남아공 3차파동에 봉쇄령 격상…술 판매시간 또 제한

입력 2021-06-16 04:44  

남아공 3차파동에 봉쇄령 격상…술 판매시간 또 제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6일(현지시간)부터 록다운(봉쇄령)을 제2단계에서 제3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15일 저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전국 9개 주 가운데 수도권 하우텡주를 비롯해 8개 주에서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3차 파동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심야 통행금지 시간이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4시로 강화된다. 식당과 바 등 비필수 영업장은 오후 9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소매점의 주류 판매 시간도 이전처럼 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제한된다.
실내 모임은 50인 이하로, 실외는 100명 이하로 각각 한정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장례식도 50인 이하만 허용된다.

공공장소의 마스크 쓰기는 강제 사항으로 위반 시 형사 처벌된다.
남아공은 15일 현재 록다운 446일째를 맞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15개월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위기가 지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남아공 역사상 전례 없는 심각한 보건 위기이지만 여전히 이는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또 백신 공급 지연 사태에도 불구하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거의 200만 명에 도달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자 500만 명 접종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얀센 백신 200만 회분을 이달 말까지 남아공에 보내 성분 오염 문제로 폐기된 이전 200만 회분을 대신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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