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수도건설 참여 희망 '팀코리아', 현지 정관계 손잡아

입력 2021-06-16 16:41   수정 2021-06-16 17:17

인니 신수도건설 참여 희망 '팀코리아', 현지 정관계 손잡아
인니 국회 국민평의회 의장 주도 한-인니 협력 네트워크 출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정부 기관·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현지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손잡았다.



16일 오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협력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협력네트워크 출범식이 화상으로 열렸다.
앞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최형욱 수도이전협력관과 LH 협력관 등이 인도네시아 국회 국민평의회(MPR) 밤방 수사트요 의장을 면담하며 한국이 세종시를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밤방 의장은 신수도 건설에 관심 있는 국회의원, 신수도 예정지 국회의원과 군수, 국가개발기획부, 공공사업주택부, 투자부, 금융감독청 관계자들이 '팀코리아'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출범에 합의했다.
밤방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예산투입 등과 관련해 한국의 세종시 개발모델에 특히 관심이 있다"며 "팀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세종시 모델이 인도네시아에 잘 접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조피 카르디널 국회 국가개발기획분과 의원은 "신수도법이 제정되고, 신수도 부처가 만들어지면 한국과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한국으로부터 인프라와 주택·상업시설 투자가 이뤄지도록 네트워크를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팀코리아'에는 행복청과 LH, 국가철도공단, 코트라, 농어촌공사, 수자원 공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 한전과 발전자회사들, 한-인니 산림센터, 환경산업기술원, 건설공제조합과 건설사들이 뭉쳤다.
수도이전을 위한 한-인니 협력 네트워크는 7월부터 매달 에너지, 철도, 주택 등 분야별 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면 수도이전 예정지를 합동 방문할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9년 8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신수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부 예산 대부분을 코로나 사태 대응에 쏟아부으면서 착공을 미룬 상태다.
신수도법(IKN)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착공을 위한 정부예산도 배정되지 않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향후 신수도 사업 참여를 위해 공을 들여야 한다고 '팀코리아'는 의지를 다졌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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