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천명 몰려

입력 2021-06-17 20:18  

'역대급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천명 몰려
일반분양 224가구 모집에 3만6천116명 청약…평균경쟁률 161대 1
2가구 모집한 46㎡ A형, 1천873대 1로 '최고 경쟁률'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에 3만6천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에 따르면 17일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총 3만6천116개의 청약 통장이 나왔다.
일반분양 물량은 224가구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1.23대 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별로는 46㎡ A형이 2가구 모집에 3천747명이 청약을 넣어 1천87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59㎡ A형은 124.9대 1(112가구 모집에 1만3천989명 청약), 59㎡ B형 79.62대 1(85가구 모집에 6천768명), 74㎡ A형 537.63대 1(8가구 모집에 4천301명), 74㎡ B형 471.33대 1(6가구 모집에 2천828명), 74㎡ C형 407.55대 1(11가구 모집에 4천483명) 등을 기록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 46∼234㎡ 총 2천990가구로 구성된다.
반포동 일대에 8천여가구로 형성되는 '래미안 타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이 단지는 한강 변을 바라보는 입지에 자연환경, 학군 등 면에서 우수한 조건을 갖춰 청약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가가 3.3㎡당 5천65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예비 청약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3.3㎡당 1억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 수준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하면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를 능가해 평당 1억5천만원을 호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95㎡는 최근 26억원, 전용 84.95㎡는 34억∼38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여기에 애초 모집공고에 있었던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이 최근 법 적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삭제되면서 실거주 의무 적용도 받지 않게 돼 청약 당첨자는 훗날 임대를 통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길도 열리게 됐다.
다만, 특별공급이나 추첨제 물량이 없고, 분양가가 가구당 모두 10억원 이상으로 대출도 막혀 결국 돈 많고 가점 높은 중장년 무주택자만의 청약 잔치판이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