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국장급 낮술사건에 "죄송…용납할 수 없는 행위"

입력 2021-06-21 13:12  

공정위원장, 국장급 낮술사건에 "죄송…용납할 수 없는 행위"
공정위 국장급 간부 낮술 의혹, 국무조정실이 감찰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의 낮술 의혹을 두고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감찰 결과 비위가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감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도하게 음주를 했다는 것만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감찰할 예정이며 공정위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직기강 해이, 비위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감찰 결과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정위는 시장을 감시하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간부들을 비롯한 직원이 국민으로부터 공정하다는 믿음을 받을 수 있게 엄정한 공직기강이 체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전날 "최근 공직사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전 부처와 공공기관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 공정위 국장급 간부는 지난 2일 식당에서 낮술을 마시다 부하 직원들과 심한 언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감찰을 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낮술 의혹이 있던 날 삼성웰스토리 관련 전원회의에 참석해 종일 자리를 비웠다.
해당 국장은 직무정지 상태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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