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기간에…미중, 별도 외교장관 회담 추진

입력 2021-06-23 20:35  

G20 장관회의 기간에…미중, 별도 외교장관 회담 추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견제 심화…긴장 완화 탐색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기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별도 회담이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29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마테라에서 열리는 G20 장관회의 기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또는 통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 견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이 관계 개선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한 뒤 중국을 향한 강경한 외교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왔다.
그는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인권과 투명성에 대한 국제 규범에 좀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협조를 압박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정상들은 14일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나토의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앞서 올해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楊潔)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한 고위급 회담이 열렸지만 이견으로 공동 발표문을 내지 못했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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