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식품 확대 나서는 마켓컬리…삼성·LG 대형가전 할인행사

입력 2021-06-24 10:24  

비식품 확대 나서는 마켓컬리…삼성·LG 대형가전 할인행사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대형가전과 화장품 할인행사를 하는 등 비(非)식품 판매 확대에 나서며 '종합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24일부터 가전과 주방, 생활, 뷰티 등 비식품 800여종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위크'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QLED TV와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삼성전자의 대형가전을 처음으로 판매한다.
지난달 첫 판매를 시작한 LG전자 대형가전 90여종도 15∼18% 할인가로 판매한다.
선스틱과 클렌징폼, 토너 등 뷰티 제품 140여종은 최대 51% 할인하고 주방세제와 냄비, 프라이팬 등 주방·생활용품도 선보인다.
식료품 위주로 판매하던 마켓컬리가 비식품 카테고리만 따로 모아 기획전 형식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켓컬리가 이처럼 영역 확대에 나선 것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상품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 판매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업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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