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6년 역사 홍콩 빈과일보 창간에서 폐간까지

입력 2021-06-24 14:58   수정 2021-06-24 20:04

[일지] 26년 역사 홍콩 빈과일보 창간에서 폐간까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유일의 민주진영 매체라 불린 빈과일보가 24일 폐간됐다.
1989년 6월 4일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에 충격을 받은 중국 출신 괴짜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창간한 빈과일보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벽을 넘지 못하고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다음은 빈과일보 관련 주요 일지.

▲ 1989년 지미 라이, 중국 톈안먼 민주화시위 지지 티셔츠 제작
▲ 1990년 지미 라이,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설립하고 잡지 '넥스트매거진' 창간
▲ 1994년 지미 라이, 의류업체 지오다노 주식 매각하고 언론사업 매진
▲ 1995년 6월 20일 빈과일보 창간. 창간호 사설서 "빈과일보는 홍콩인을 위한 신문임을 서약한다"고 선언
▲ 1998년 빈과일보, 남편의 외도에 아내가 자식과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관련, 해당 남편에 대가 지불하고 선정적인 인터뷰를 한 '찬 킨 홍 스캔들'로 큰 논란 빚어. 빈과일보, 이후 1면 통해 사과
▲ 2000년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홍콩 증시 상장
▲ 2007년 지미 라이, '액션 뉴스' 창간
▲ 2003년 홍콩 정부, 국가보안법 입법 추진. 빈과일보, 시민들에 입법 반대 촉구하며 관련 포스터와 스티커 배포
▲ 2011년 지미 라이, 무가지 '샤프 데일리' 창간
▲ 2014년 홍콩 대규모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에 지미 라이 적극 참여
▲ 2019년 홍콩 범죄인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 때 지미 라이 시위 이끌어
▲ 2019년 7월 8일 지미 라이, 워싱턴에서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만나 홍콩의 자율성 침해에 대해 대화
▲ 2020년 6월 30일 홍콩보안법 발효


▲ 2020년 8월 10일 홍콩 경찰,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미 라이 체포
▲ 2020년 10월 미국 대선에서 지미 라이의 자금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에 흘러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
▲ 2020년 12월 11일 지미 라이, 홍콩보안법 상 외세와 결탁 혐의로 기소
▲ 2020년 12월 29일 지미 라이, 넥스트디지털 회장 사임
▲ 2021년 4월 16일 홍콩 경찰, '가짜 뉴스'의 홍콩보안법 위반 가능성 경고. 지미 라이 2019년 불법집회 참여 혐의로 14개월형 선고받아
▲ 2021년 5월 14일 홍콩 경찰, 넥스트디지털 주식 포함한 지미 라이 자산 동결
▲ 2021년 5월 29일 지미 라이, 2019년 불법집회 참여 혐의로 추가로 징역 14개월 선고받아
▲ 2021년 6월 17일 홍콩 경찰,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빈과일보 사옥 압수수색·편집국장 등 5명 체포. 빈과일보 자산 동결
▲ 2021년 6월 18일 빈과일보 편집국장 등 2명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
▲ 2021년 6월 20일 빈과일보 창간 26주년. 빈과일보 "자산 동결로 몇주 운영 자금만 남아" 밝혀
▲ 2021년 6월 21일 넥스트디지털 이사회, 빈과일보 운영 중단에 합의
▲ 2021년 6월 23일 홍콩 경찰, 빈과일보 수석 논설위원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 '넥스트매거진' 폐간
▲ 2021년 6월 24일 빈과일보 폐간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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