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납부 목적 추정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주택과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1천6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이 연결돼 있다.
매도 희망 가격은 3.3㎡당 6천500만원 수준인 21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154억6천만원이다.
해당 주택은 이 회장 별세 후 법정 지분대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9분의 3,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9분의 2 비율로 상속받았다.
부동산 업계는 삼성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말 국세청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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