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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주식 증여…100억 규모

입력 2021-06-28 11:04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주식 증여…100억 규모
"코로나19 속 동반 성장 기대"…1천300여명에 200~600주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 1천300여명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준다.
교촌에프앤비는 권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에게 운영 기간에 따라 200∼600주의 주식을 증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 주가로 환산했을 때 1인당 400만∼1천200만원어치의 주식이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올해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재단 설립 같은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 주식 증여를 택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전했다.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전 회장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에서 교촌치킨을 창업해 30년 만에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일궈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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