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기사 양성"…실습선 '한나래호' 내일 취항

입력 2021-06-29 11:00  

"청년 해기사 양성"…실습선 '한나래호' 내일 취항
인천항 제1부두서 취항식…해사고 재학생 실습 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 30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해사고 재학생의 승선 실습을 위해 새롭게 건조된 '한나래호'의 취항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해사고 학생들은 해기사 4급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1년간 승선 실습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해기인력 양성 담당 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보유한 실습선은 3척에 불과해 실습대상 정원을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2018년부터 총 40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나래호의 건조를 추진했다.
한나래호라는 이름에는 넓은 해양을 날아오르듯 운항하며 청년 해기사를 양성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한나래호는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건조됐다.
설계 및 진수를 거쳐 올해 5월 초 운영기관인 해양수산연수원에 인도됐다.
한나래호의 제원은 총톤수 6천280t, 선체 길이 109.5m, 폭 17.2m다.
최고 속력은 15노트다. 승무원과 교원 40명, 실습생 140명 등 총 180명이 탈 수 있다.
또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 등 친환경 설비와 선박 및 기관 조종 시뮬레이터, 이중연료추진기관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다.
취항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동재 해양수산연수원장을 비롯해 해사고 학생대표와 교직원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래호는 취항식을 마치고 인천항 제1부두에서 머물며 올해 8월부터 승선 실습 교육에 투입된다.
문 장관은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한나래호는 친환경 설비와 첨단시설을 갖춘 실습선으로서 해양 강국을 이끌어 갈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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