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버팀목 자금' 서민금융 사칭 대출 사기 주의보

입력 2021-06-30 06:19  

'햇살론·버팀목 자금' 서민금융 사칭 대출 사기 주의보
주택금융공사, 홈피에 '공사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민 금융을 사칭한 문자 사기와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최근 공사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 주의를 촉구했다.
주금공은 "최근 공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공사 콜센터는 '금융거래 위반' '금융질서 문란' 등으로 고객님께 대출 상환을 요구하며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절박한 사정을 악용한 대출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주금공 사례에서 보듯 정부의 서민금융을 사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은행을 사칭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햇살론, 버팀목 자금 플러스, 국민행복기금 등 정책 금융상품을 거론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정책 금융상품을 매개로 접근한 뒤 전화 상담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출 사기가 진화하고 있다'며 정책금융 상품을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를 조심해야 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 금융상품이 많이 나오자 이를 악용한 사기도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권과 정책 금융기관들은 무작위로 대출 권유 또는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대출 관련 문자를 보내더라도 기존에 이뤄진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을 안내하는 등 사후관리 목적에 국한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책 금융기관들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상품 광고를 하지 않는다"며 "특히 고금리 대환 대출(대출 갈아타기) 등을 미끼로 카드, 통장, 비밀번호는 물론 모든 현금 수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기로 피해를 봤다면 즉시 금융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로 신고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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