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반등 속에 상승…S&P500 최고 출발

입력 2021-06-29 23:00  

뉴욕증시, 은행주 반등 속에 상승…S&P500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9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7포인트(0.34%) 오른 34,398.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6포인트(0.18%) 오른 4,298.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1포인트(0.12%) 상승한 14,517.52를 나타냈다.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6월을 마무리할 경우 지수는 5개월 연속 오르는 것이 된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8개월 중 7개월을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보이며, 다우지수는 4개월간의 상승을 종료하고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는 전날 마감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4%가량 올랐고,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12%가량 상승했다.
지수는 차익실현 압박에도 시장을 움직일 이벤트가 없어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이슈,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는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해 연준이 MBS를 먼저, 더 빨리 줄이자는 '2단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달 국채 최소 800억 달러, MBS 최소 400억 달러를 매입해오고 있으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가 공식 시작된 바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주택시장이 가열되고 있어 더는 연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4월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4.6% 올라 1987년 자료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주들은 배당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는 배당을 주당 20센트로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한다고 발표했고, 18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도 배당 확대를 발표했다.
보잉 주가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보잉으로부터 200대의 여객기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1%가량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하면서 1%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고점을 경신해가면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 고타드 펀드 매니지먼트의 대니얼 에거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여름 들어 소강상태가 올 수 있으며, 지그재그형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약간 조정을 받을 때 에어 포켓(급강하 지점)이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1.14%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54%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56%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도 올랐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6% 오른 배럴당 73.63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86% 오른 배럴당 75.32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