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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궈타이밍 중국 푸싱과 화이자 백신 구매 가계약"

입력 2021-07-04 12:27  

"TSMC·궈타이밍 중국 푸싱과 화이자 백신 구매 가계약"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와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 창업자 궈타이밍(郭台銘)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대만 내 독점 공급권을 가진 중국 제약사와 백신 구매 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 및 궈타이밍이 세운 융링(永齡)교육자선기금회 측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구매와 관련해 중국 제약사 푸싱(復星)의약그룹과 백신 수량, 가격, 배송 일정 등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푸싱 측이 대만의 TSMC와 궈타이밍 기금회 측에 각각 5백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이달 안으로 정식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면 이르면 8월 중으로 독일 공장에서 출하된 화이자 백신이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TSMC와 기금회는 "백신 구매를 계속해서 노력 중"이라면서 세부 사항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은 전날 독일 현지 공장에서 출하한 백신을 직접 대만 운송 및 원제조사의 보증이 필요해 민간에서의 백신 구매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TSMC와 기금회 측에게 상당히 도전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지난 5월 하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백신 원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지만, 중국의 개입으로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면서 처음으로 '중국의 방해'를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반면 중국은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나서도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가진 자국 제약사를 거쳐 화이자 백신을 사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대만 정부의 화이자 백신의 구매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궈타이밍과 TSMC가 화이자 백신의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대만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들에게 백신 구매 협상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대만이 2천981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분 가운데 현재까지 공급된 백신은 152만6천600회분이다. 지난달 일본(124만회분)과 미국(250만회분)의 무상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총 526만6천600회분이다.
연합보는 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자는 223만2천145명으로, 전국 접종률은 9.5%라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전날 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확진은 1만4천991명, 누적 사망은 686명으로 각각 늘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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