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배터리 전략' 발표 앞두고 산업계와 소통 강화

입력 2021-07-05 06:00   수정 2021-07-05 13:46

정부, 'K-배터리 전략' 발표 앞두고 산업계와 소통 강화
산업장관, 이차전지 기업 만나 "기술개발·인력양성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8일 'K-배터리 발전전략' 발표를 앞두고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장관은 이날 삼성SDI[006400]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삼성SDI, 에코프로비엠[247540], 천보[278280], 정관, 이수화학[00595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동일알루미늄 등이 참석했다.
삼성SDI는 국내 주요 전지 제조 3개사 중 하나로 전기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전기 스쿠터, 전동공구 등 다양한 응용제품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사로서 산업계를 이끌고, 리튬금속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해 관계부처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지난주 혁신성장 빅3 회의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핵심인 이차전지, 반도체 등 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우수 인력 양성, 민관 협력과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지원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해 재학 중인 석박사 학생들과 차담회를 하고 연구 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이차전지 인력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이론과 실무 역량을 함께 보유한 융복합 전문인력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돌아보며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도 점검했다.
UNIST는 2009년 개교 때부터 이차전지 연구에 집중해 10년간 130여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했다.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건립 이후에는 산업계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작해 분석·검증까지 완료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