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일본과 오염수 방류 관련 기술적 지원 범위 합의

입력 2021-07-09 00:22   수정 2021-07-09 17:38

IAEA, 일본과 오염수 방류 관련 기술적 지원 범위 합의
사무총장, "주변국 안심 중요"하다면서도 "국제 관행 부합" 주장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일본과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모니터링하고 검토하는 데 대한 기술적 지원 범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과 히키하라 다케시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일본 대표부 대사는 IAEA 지원의 목적과 이행 방식, 준비 사항 등을 담은 위임 사항(Terms of Reference) 문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IAEA는 ▲ 방류될 물의 방사능 정의 ▲ 방류 과정의 안전 관련 측면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 방류와 관련한 환경 방사능 감시 ▲ 사람과 환경 보호를 보장하는 것과 관련한 방사능 환경 영향 평가 ▲ 승인과 검사, 검토를 포함한 규제 통제 및 평가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IAEA는 이번 합의에 따라 오염수 방류 과정을 확인할 검증단의 구체적 활동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증단은 일본 주변국을 포함한 IAEA 회원국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연내 방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증단에는 총 11명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검증단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김홍석 박사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출신 전문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과 세계 다른 국가, 특히 주변국 사람들에게 (방류되는) 물이 위협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이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고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IAEA는 이번 발표에서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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