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천500억원 투입…감염병 신약개발·임상 등 종합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기업 '모더나' 배출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감염병 진단·신약 개발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과 연구부터 임상·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업계·학계·연구시설·병원이 협력해 이 시설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표 바이오 기업과 함께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비 2천500억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후 사업계획이 통과되면 2023~2024년 조성공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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