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수의계약·정보은폐…美조지아주, 코로나 대응 난맥상 내부고발

입력 2021-07-13 15:32  

수의계약·정보은폐…美조지아주, 코로나 대응 난맥상 내부고발
전 보건부 고위 변호사 폭로…주지사, "소송 중"이라며 입장 안 밝혀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조지아주 보건부의 전직 고위 변호사가 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난맥상을 고발했다. 주지사와 주 정부는 이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직 조지아주 보건부 최고 법무 담당자 제니퍼 돌턴(61) 변호사가 주 정부를 상대로 80만 달러(약 9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돌턴 변호사는 23년간 조지아주 법무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9월 주 보건부 최고 법무 담당자로 승진했다.
그는 캐슬린 투미 주 보건장관이 올해 초 1천400만 달러(16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전화 사업을 공개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문제의 수의계약 업체는 전직 주 국무장관의 아들을 로비스트로 고용한 회사였다고 그는 주장했다. 돌턴 변호사는 장관에게 수의계약을 하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할 것이라고 건의했다가 오히려 질책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건부가 코로나19 관련 수천 건의 정보공개 신청을 무시했으며, 공개된 문서에서도 중요한 정보는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AJC는 지난 3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투미 장관이 연방정부 과학자의 코로나19 관련 경고를 계속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지사가 코로나19 관련 지표 악화에도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고 전했다.
돌턴 변호사는 이의 제기 직후인 지난 3월 켐프 주지사의 법무 보좌관에게 불려가 사직을 강요당했으며, AJC 보도 후 4일 만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돌턴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켐프 주지사와 투미 장관은 "소송 중인 사항에 답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대응했다.
뉴욕타임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12일 현재 112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7번째로 많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804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higher250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