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3.5~4% 이를 수도…연준, 정책 바꿔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금리 시대에 노후 대비용으로 저축 대신 주식 등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핑크 CEO는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출연해 "의심의 여지 없이 중앙은행들은 저금리를, 특히 유럽 중앙은행들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예금자들은 (저금리로) 강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핑크 CEO는 "사람들은 저축으로 같은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불행히도 좋든 싫든 더 오랫동안 일을 해야만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은퇴의 조용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금자 중 상당수는 지금 더욱 혼란스럽다"면서 "그들 가운데 일부는 마침내 주식 등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에 들어서고 있다. 저위험 투자나 예금보다는 점점 더 자금을 주식시장에 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은퇴에 대비해 저축하는 사람들은 채권보다는 주식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늘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핑크 CEO는 미국의 물가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동을 촉구했다.
핑크 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1970년대 수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2% 이상, 아마 3.5~4%의 인플레이션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1%포인트 올려도 나쁘지 않을 것이며, 주식시장을 혼돈에 빠뜨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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