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증언 대기·지표 혼조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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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15 22:47   수정 2021-07-16 05:53

뉴욕증시, 파월 증언 대기·지표 혼조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파월 증언 대기·지표 혼조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원 증언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1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1포인트(0.45%) 하락한 34,777.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0포인트(0.42%) 떨어진 4,355.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69포인트(0.52%) 밀린 14,568.26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경제 지표 및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에 이어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자산 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위한 연준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여전히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해 완화적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상원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주가는 금리 하락 압력에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가량 떨어진 1.32%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해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6천 명 줄어든 3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으며 2020년 3월 14일로 끝난 주간 수치 이후 가장 낮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전주 수정치 대비 1만4천500명 줄어든 38만2천500명으로 2020년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아졌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 증가와 전달 수정치인 0.7% 증가를 밑돌았다.

산업생산의 부진은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0.1%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며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6.6%포인트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미국의 7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가파른 확장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3.0으로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3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은이 집계한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1.9로 전월의 30.7과 시장 예상치인 27.0을 모두 밑돌았다.

지수는 지난 4월에 50.2를 기록하며 거의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둔화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린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시장은 지난해만큼이나 잘하고 있다"며 "많은 뉴스가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17% 떨어졌고, 영국 FTSE100지수는 0.98%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95%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밀리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1% 하락한 배럴당 72.32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14% 하락한 배럴당 73.91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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