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분리독립 테러단체 안보 큰 위협"

입력 2021-07-16 12:41  

중국 "신장 분리독립 테러단체 안보 큰 위협"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조직원 계속 보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단체가 조직원을 중국으로 투입시키며 중국 안보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공안부 대테러국 뤼윈펑(劉云峰) 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외 테러 세력의 선동으로 개인들이 파괴 활동을 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내에서 4년 넘게 테러 사건이 없었지만 고도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 국외에서 인터넷으로 테러 관련 동영상을 배포해 테러리즘을 고취하고, 훈련받은 조직원을 지속적으로 중국에 보내면서 국가 안보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안부는 미국이 지난해 ETIM을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대테러 이슈를 정치화한 것으로 테러를 도구로 중국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안부는 ETIM이 2014년 신장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에서 폭탄 테러를 저질렀고 2011년 카슈가르에서도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ETIM은 신장에 동투르키스탄이란 나라를 세워야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이 신장 지역의 테러 위험을 부각한 것은 신장의 인권 탄압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국제 인권단체와 유엔은 신장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민족 최소 100만명이 구금돼 있으며 강제노역에 시달린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신장에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자에 대항한 정책을 펼치고 있을 뿐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공안부는 중국이 2014년부터 1천900개 넘는 테러조직을 소탕했으며 관련자 1만4천여명을 체포하고 폭발물 2천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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