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 무너졌던 비트코인, 3만1천달러대로 회복

입력 2021-07-22 05:00   수정 2021-07-22 12:19

3만달러 무너졌던 비트코인, 3만1천달러대로 회복
이더리움·도지코인도 9∼10%대 상승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1천달러 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21일 낮 12시(한국 시간 22일 오전 4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11% 상승한 3만1천845.55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2천800달러 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천951억3천만달러로 상승했다.
또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기간 9.75% 상승한 1천961.48달러로 올라가며 시총이 2천276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 역시 10.24% 상승한 0.1892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244억8천만달러가 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인 20일 급락해 약 한 달 만에 3만달러가 붕괴되며 2만9천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에도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22일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일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이런 하락은 미국 뉴저지주(州) 검찰총장이 가상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이자가 붙는 계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정지명령을 내린 여파로 시장은 풀이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비제이 아야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일시적 반등"으로 진단했다. 소폭 회복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4천∼2만5천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더 B 워드'에 참석해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온 종전의 방침을 뒤집고 결제 허용 중단을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바 있다.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이를 재차 번복해 다시 결제를 허용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영국과 이탈리아에선 금융 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죄는 등 각국 정부의 규제 압박은 여전한 상황이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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