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탈북자 강제북송 우려에 "북 주민 고통 경감 최선"

입력 2021-07-24 04:27  

미 국무부, 탈북자 강제북송 우려에 "북 주민 고통 경감 최선"
"대북 인도적 지원 위한 국제적 노력 지지…북 수용 희망"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이 강제 송환될 수 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인권 문제를 부각하며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것에 분명히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중국 정부가 최소 1천170여명의 탈북자를 구금 중이며, 북한의 국경 개방시 이들이 강제로 북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관한 한 전반적 접근법에서 인권을 계속 우선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같은 정권과 의견이 다를 때조차도 북한 주민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 주민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중요한 인도적 지원 공급을 목표로 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북한이 이를 수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방한 중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두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기후 위기 대응, 전염병 대유행 구호 제공, 경기 회복 촉진을 위한 양자,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또 21세기 글로벌 도전과제 대처를 위한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포터 부대변인은 전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