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만명 첫날 카뱅 청약…증거금 12조, 경쟁률 38대 1(종합)

입력 2021-07-26 16:41   수정 2021-07-26 16:47

96만명 첫날 카뱅 청약…증거금 12조, 경쟁률 38대 1(종합)
'중복청약' SKIET·SK바사 증거금에는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박원희 기자 = 카카오뱅크(카뱅)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6일 증거금으로 12조원 이상이 모였다.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카뱅 공모 청약을 받은 증권사 4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12조522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에 6조6천214억원이 몰렸다. 인수 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4조5천969억원이 모였고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에는 각각 5천969억원, 2천369억원이 들어왔다.
청약 1일차 통합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22조2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14조1천억원) 수준에는 못 미쳤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뱅은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중복 청약을 하면 가장 먼저 접수된 건만 유효한 청약으로 인정된다.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청약 수량을 모집 수량으로 나눈 경쟁률은 한투증권 39.4대 1, KB증권 38.5대 1, 하나금융투자 32.4대 1, 현대차증권 19.3대 1이었다.
청약 건수는 4개 증권사를 통틀어 96만2천810건으로 100만건에 육박했다.

카뱅 공모주의 일반 청약 배정분은 총 1천636만2천500주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 881만577주, 한투증권 597만8천606주, 하나금투 94만3천990주, 현대차증권 62만9천327주 등이다.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 방식이 적용된다. 따라서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 증거금 19만5천원을 내면 1주 배정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청약 건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초과하면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물량을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앞서 SK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는 증권사에 따라 청약 건수가 균등 물량보다 많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도 속출했다.
앞서 카뱅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9천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천585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카뱅은 오늘에 이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6일이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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