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으로 변한 아르헨티나 호수…"폐기물 속 화학물질 탓"

입력 2021-07-27 00:33  

분홍색으로 변한 아르헨티나 호수…"폐기물 속 화학물질 탓"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아르헨티나 남부의 한 호수가 선명한 분홍색으로 변했다.
아름다운 장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공장 폐기물 속의 화학물질이 호수를 오염시켜 만든 기현상으로 추정된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추부트 주에 있는 코르포 호수가 분홍색으로 변한 것은 며칠 전이었다.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들은 인근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살균제로 쓰인 아황산나트륨이 변색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공장들이 화학물질이 섞인 생선 폐기물을 추부트 강에 그대로 방류해 다른 호수들까지 오염시켰다는 것이다.

추부트 주 환경 담당자는 AFP에 "불그스름한 색은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며칠 후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호수가 위치한 시 당국 관계자는 "심각한 문제를 저렇게 축소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주민들도 인근 지역의 환경 오염과 혹시라도 인체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 파블로 라다는 "(폐기물 방류를 허가한) 책임자는 주민들을 중독시키는 행위도 허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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