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대서양 해안에서 혹등고래 사체가 상반기에만 48마리 발견됐다.
브라질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비정부기구(NGO)인 '혹등고래 프로젝트'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16년(22마리)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혹등고래 프로젝트'의 미우톤 마르콘지스 사무총장은 "사체로 발견되는 혹등고래는 대부분 그물에 걸린 상태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마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혹등고래는 지난 1966년 멸종위기에 따라 포획이 금지될 당시에는 5천 마리에 불과했지만, 현재 8만 마리가량으로 개체 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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