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4% 내린 3,200대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종합)

입력 2021-07-30 16:03   수정 2021-07-30 16:05

코스피, 1.24% 내린 3,200대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종합)
두 달 만에 최저…월간 기준 9개월 만에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30일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며 3,200대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33포인트(1.24%) 하락한 3,202.32에 마감했다.
지수는 8.28포인트(0.26%) 내린 3,234.37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월 28일(3,188.7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말(3,296.68)보다는 약 3%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날 개인이 1조2천59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7천169억원과 5천7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선물도 1조3천967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기업 규제 이슈의 여진이 지속되고, 미국 선물시장의 부진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와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간 외에서 급락하는 등 나스닥 100선물이 1%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8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도 1.89% 떨어졌다. 대만 자취안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우리 증시 마감 때쯤 각각 0.89%와 0.56% 하락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 등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3.8원 오른 1,150.3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051910](0.84%)과 포스코(2.09%)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63%), SK하이닉스[000660](-1.32%), 네이버[035420](-1.37%), 카카오[035720](-1.01%)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4%)과 의료정밀(0.19%)만이 상승했고, 통신업(-2.65%) 의약품(-2.14%), 운송장비(-2.08%), 운수창고(-1.80%), 종이·목재(-1.70%), 금융업(-1.39%), 기계(-1.13%), 전기·전자(-1.08%)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은 6억7천660만주, 거래대금은 12조5천682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213개로, 하락 종목 643개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에 종료했다.
지수는 0.15포인트(0.01%) 오른 1,044.28에 개장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개인이 2천5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39억원과 1천24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9%)과 에이치엘비(0.70%)만이 소폭 올랐을 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4%)와 카카오게임즈[293490](-4.81%), 셀트리온제약[068760](-3.20%), 펄어비스(-5.61%)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거래량은 13억1천826만주, 거래대금은 10조7천70억원이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