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1일째 日코로나 확진 8천명대…월요일 기준 최다(종합)

입력 2021-08-02 22:08  

올림픽 11일째 日코로나 확진 8천명대…월요일 기준 최다(종합)
도쿄 2천195명…병상 부족 우려에 중등증 환자도 자택 요양 전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천 명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393명이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감소하는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 대비 1천782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3천704명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만5천68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 1만5천222명이 됐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195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도의 확진자는 전날 기준 863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766명 늘었다.
도쿄도에선 일본 정부가 제4차 긴급사태를 발효한 지난달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가 개막일인 23일 1천35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개막 9일째인 31일에는 4천58명으로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도쿄도 인접 가나가와(神奈川)현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1천68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중증 환자와 중증화 위험이 큰 감염자에게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그 외 감염자는 자택 요양을 기본으로 하고 증상이 악화하면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등증(中等症) 환자도 중증화 위험이 크지 않으면 자택 요양을 하도록 했고, 자택 요양이 어려우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머물도록 했다.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금까지의 입원 원칙에서 사실상 방침을 전환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새로 확인됐다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가 대회 관계자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누적 확인자는 276명으로 늘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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