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일평균 확진·사망 둔화…봉쇄 완화 빨라질 듯

입력 2021-08-04 09:06  

브라질 코로나 일평균 확진·사망 둔화…봉쇄 완화 빨라질 듯
상파울루, 방역수칙 준수 조건으로 행사 개최 전면 허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둔화하면서 봉쇄가 빠르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이날 3만3천873명으로 지난해 11월 27일의 3만1천496명 이후 가장 적었다.
최고치였던 6월 23일의 7만7천295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956명으로 1월 16일의 953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12일 3천125명까지 늘었던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31일부터 나흘째 1천 명을 밑돌고 있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48.5%인 1억270만5천487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20.2%인 4천278만3천873명이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998만5천817명, 누적 사망자는 55만8천432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만2천316명, 사망자는 1천209명 늘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모든 행사 개최가 허용된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백신 접종 확대로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면서 오는 17일부터 각종 전시·박람회와 세미나, 졸업식 등 행사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주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전날 49.2%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주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봉쇄 완화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병원 안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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