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띄워 로켓포 날아온 레바논 남부 공습(종합)

입력 2021-08-05 19:56  

이스라엘, 전투기 띄워 로켓포 날아온 레바논 남부 공습(종합)
레바논 대통령 "안보리 결의 위반"…이스라엘 국방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자국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됐던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로켓포 발사장과 레바논 내 테러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총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됐다. 이 가운데 2발이 이스라엘 국경 안으로 날아들었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진 1발이 화재를 유발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야포로 로켓포 발사 지점에 대응 포격을 한 데 이어 이날 전투기로 추가적인 반격을 가했다.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TV도 이스라엘의 폭격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국경에서 12㎞ 떨어진 레바논 남부 마흐무디야 외곽에 2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양국 국경은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쟁을 치른 후 대체로 잠잠했지만,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세력 등 소규모 무장단체가 간간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해왔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호전성이 한층 커졌다고 비판했다.
아운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의 공습은 남부 레바논의 안보와 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썼다.
반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 매체 와이넷(Ynet)과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일종의 메시지다. 우리는 훨씬 더한 공격도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 도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자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정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밝혔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