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직원도 공모주 '외면'…우리사주 청약률 20% 그쳐

입력 2021-08-05 18:01  

크래프톤 직원도 공모주 '외면'…우리사주 청약률 20% 그쳐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 45%…다른 대형 공모주보다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 청약 흥행에 참패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청약률도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5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만846주인데, 청약 결과 최종 배정 주수는 35만1천525주에 그쳤다.
이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률은 20.3%다. 실권주 137만9천321주가 발생했다.
다른 대형 공모주의 우리사주 청약률을 보면 100%인 카카오게임즈[293490]를 비롯해 카카오뱅크(97.4%),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97.8%), 하이브[352820](99.7%) 등은 100%에 육박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다소 낮은 편이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6.0%)와 SK바이오팜[326030](62.5%)도 60%는 넘었다.
앞서 크래프톤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5조358억원, 경쟁률 7.79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천원, 공모 금액은 4조3천98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44.91%로 집계됐다. 즉 기관 물량의 절반 이상은 확약이 걸리지 않아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하다.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확약 비율은 카카오뱅크(59.82%), SK아이이테크놀로지(64.57%), SK바이오사이언스(85.26%) 등을 크게 밑돌았다.
크래프톤 기관 배정 물량 570만6천436주 가운데 256만2천603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확약 기간별로는 3개월이 135만4천953주(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96만6천400주(16.9%), 6개월 21만900주(3.7%), 15일 3만350주(0.5%) 순이다.
특히 342만7천11주를 받은 외국 기관의 확약 물량은 3개월 확약 2천500주(0.1%)와 1개월 확약 68만3천500주(19.9%)를 합쳐 20%에 그쳤다.
227만9천425주를 배정받은 국내 기관의 확약 비율은 82.33%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