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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재감염률 접종자 2배"

입력 2021-08-07 16:36  

미 CDC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재감염률 접종자 2배"
"코로나 감염자도 백신 맞아야…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바이러스에서 회복됐더라도 재감염률이 백신 접종자의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 '질병과 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에서 켄터키주 백신 미접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재감염률이 접종자의 2.3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확진 판정을 받고 올해 5, 6월 재감염된 켄터키 주민 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DC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재감염되지 않은 492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 회복 후 자연 면역 지속 기간이 90일 이하로 추정된다.
또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역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재감염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CDC는 추측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전염성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당부했다.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 미국인의 상당수가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적이 있어 그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 보건당국은 델타 바이러스 예방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해 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자가 백신을 맞을 경우 더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혼합 면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라졸라 면역학 연구소 셰인 크로티 교수는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자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모든 종류의 변이를 인식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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