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국매체 "내년 베이징 동계대회 국내관중 관람 가능성"

입력 2021-08-07 17:46  

[올림픽] 중국매체 "내년 베이징 동계대회 국내관중 관람 가능성"
도쿄올림픽 치켜세우며 분위기 띄우기…IOC는 무관중 배제 안 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매체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고 치켜세우면서 내년 2월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관중의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는 무관중으로 치러진 도쿄올림픽은 실내 종목이 많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많은 경기는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겨울 올림픽 기간에 베이징과 주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도쿄의 경험은 전염병과 공존하면서 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올림픽 기간 도쿄에서 매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올림픽과 관련해 감염된 사람은 400명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선수가 감염된 사례도 있긴 했지만 경기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도쿄가 전례 없는 난관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가 이처럼 도쿄 올림픽이 무사히 치러졌다고 강조하는 것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IOC의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본 뒤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외 관객 입장 허용 여부에 대해서 아직 언급한 바 없다. 입장권 판매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중국은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제한적으로만 열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 성·직할시 17곳에서 환자가 나와 초비상이 걸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해 2월 20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베이징 시내와 베이징 외곽 옌칭(延慶), 베이징에서 190㎞ 떨어진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 등 3곳에서 진행된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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