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호텔, 1천840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국내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를 8월 중순 이후로 계획해 '7말8초'로 대표되던 성수기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플랫폼 데일리호텔은 이달 4∼5일 회원 1천8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4%가 8월 중순 이후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적인 극성수기로 꼽히던 '7월 말·8월 초'는 28.8%였다.
휴가 준비는 '2∼3주 전 계획한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고, '2∼7일 전 준비한다'는 대답이 33.8%로 뒤를 이었다.
데일리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짧은 국내 여행에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선호 숙소 유형은 호텔(67.9%)이 1위를 차지했고, 펜션(13.8%)과 풀빌라(12.4%)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일리호텔은 "이번 여름휴가에는 극성수기를 피해 개인화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여행을 꾀하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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