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16만원→12만5천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도 약세가 이어지며 네이버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0% 내린 7만5천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 2.86% 하락한 7만4천80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0.50% 내린 10만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59% 내린 9만8천900원까지 떨어지며 네이버[035420]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0.11% 오른 44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72조8천억원, 네이버의 시총은 72조4천억원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6.37%)이 급락하는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3%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가 기업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관련 업종에 대해 투자심리 위축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8천원에서 8만9천원으로 낮추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만6천원에서 8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이후 발생 중인 비대면(언택트) 수요 둔화, 정보기술(IT) 세트(완성제품) 출하 부진 및 이에 따른 고객 반도체 재고의 증가가 반도체 업황 및 가격에 본격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되는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 "현 주가는 반도체 업황 및 매크로 관련 부정적 요인들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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