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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사절" 사원증 목줄색으로 '사회적 거리' 표시

입력 2021-08-13 15:26  

"하이파이브 사절" 사원증 목줄색으로 '사회적 거리' 표시
영국업체 묘안…백신 보급·봉쇄 해제에도 일터복귀 불안 여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일터 복귀가 두려워지는 상황에서 한 영국 회사가 묘책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보험서비스 업체 피닉스 그룹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본인이 원하는 사회적 거리에 따라 색이 다른 사원증 목줄을 착용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일터에서 하이파이브 같은 신체 접촉을 허용할지 여부 등 선호하는 사회적 거리를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피닉스 그룹은 직원들이 나름대로 더 편안하게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최악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영국은 백신 보급에 힘입어 방역규제를 풀고 일상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대유행 상흔이 워낙 깊은 데다가 확산세도 여전히 가팔라 경제활동 현장에 작지 않은 불안이 관측되고 있다.
더타임스의 설문조사 결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대 기업 가운데 전원출근 계획이 있는 업체는 단 1곳에 불과했다.
어떤 기업들에서는 사무실에 인력이 들어찬 비율이 12%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대도시에서 직장인들이 사업장 복귀를 꺼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싱크탱크 '도시센터'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방역규제 해제 후 사무실에 돌아간 직장인들의 비율은 21%였다.
그 수치는 런던에서 17%로 낮아졌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는 10%에 불과했다.
도시센터는 "도시가 비어버릴 위험이 있다"며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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