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위원장 "중국 주식 투자자 모르는 것 많다" 경고

입력 2021-08-17 10:00  

미 SEC위원장 "중국 주식 투자자 모르는 것 많다" 경고
"중국 페이퍼컴퍼니 상장 승인 당분간 중단 지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이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과 관련해 겐슬러 위원장이 낸 가장 직접적인 경고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 때 자주 이용하는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상장 승인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으며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의 구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하기를 원한다고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당국자들이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검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회계 감사인들이 중국 기업의 회계 장부를 3년 이내에 공개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은 미국에 상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EC는 지난달 30일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 강화 방침을 밝혔다.
미 하원도 지난해 12월 회계감사 기준을 따르지 않은 기업을 미 증시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회원 100만명 이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해외에 상장할 때는 사이버 보안 심사를 받도록 하는 등 자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며 이 여파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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