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동남아 델타 변이 확산에 "선진국 백신 지원해야"

입력 2021-08-19 13:14  

국제적십자, 동남아 델타 변이 확산에 "선진국 백신 지원해야"
말레이시아 하루 확진자 2만명 넘고 베트남은 접종률 2%도 안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동남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선진국들의 백신 지원을 호소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FRC는 전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맹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동남아 전역에서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하루 최다인 2만2천24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도네시아는 1천명이 넘는 사망자를 기록했다.
현재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를 넘었고 미국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접종 완료율이 10∼12%에 불과하고 베트남은 2%도 안된다고 IFRC는 덧붙였다.
IFRC 관계자는 "부유한 나라들이 잔여 백신을 동남아 국가들에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백신 기술 이전을 통한 생산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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