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달러당 1,1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17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17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20일 11개월 만의 최고치인 1,176.9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를 덜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이번 주 후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에 쏠린 가운데, 통화 완화를 시사하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오자 아시아 증시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9.70포인트(0.97%) 상승한 3,090.21에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순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순매수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 마감 무렵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후 3시 30분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5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5.44원)에서 7.8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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