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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40% 내린 철광석 값…중국 생산 조절 들어가나

입력 2021-08-24 10:06  

한달새 40% 내린 철광석 값…중국 생산 조절 들어가나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국제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생산량 조절에 대한 우려로 한 달여 만에 40%나 폭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가격은 지난 19일 하루 낙폭이 15%에 달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t당 13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40%가량 내린 수준이며 지난 5월 기록한 t당 최고가인 233달러에 비해서는 100달러 넘게 폭락한 것이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20일 t당 139.1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인 원유나 구리 등 다른 원자재와 비교하면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철광석 값이 13년 전 현물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처럼 급락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속 불가능한 정도로 높아진 철광석 가격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시장 특성상 폭등과 폭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의 급락세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매켄지는 올해 철광석 생산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중국 당국의 방침이 철광석 수요 감소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철광석 하락이 폭락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지난달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8.4%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첫 감소세다.
하지만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세는 앞으로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주 최대 상업은행인 커먼웰스은행(CBA)은 올해 철강 생산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중국 당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8월부터 12월까지 12% 정도의 생산량 감축이 필요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우드 매켄지는 높은 가격과 증가하는 수요로 제철소들이 생산량을 극대화했던 것이 문제라면서 중국의 철강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수는 없으며 정점도 이미 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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