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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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25 23:00   수정 2021-08-26 05:58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로 출발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보였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20포인트(0.14%) 하락한 35,316.0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03%) 오른 4,487.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8포인트(0.18%) 뛴 15,046.2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 15,000선도 뛰어넘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올해 들어 50번째, 나스닥지수는 2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시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미국 하원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에 대한 예산 결의안을 의결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는 지지를 받고 있다.

예산 결의안은 '예산조정' 절차 발동을 위한 첫 단계로 법안의 대략적인 목표치와 한도만 설정한 법안이다.

예산 결의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면서 공화당의 지지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 조정 절차'의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앞서 미 상원이 세부 예산안 마련 시기를 9월 15일로 잡은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의 인프라 지출안 조기 처리 요구를 반영해 9월 27일까지 인프라 지출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마련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서둘러 하원에서 처리하자고 압박해왔으나 펠로시 하원 의장은 3조5천억 달러의 조정 법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 접종) 초기 임상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도 나왔다.

J&J는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접종 한 달 이후 수치를 1차 접종 때와 비교한 결과 항체 수치가 9배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J&J의 코로나19 백신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다.

지난 7월의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석 달 만에 소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억 달러(0.1%) 감소한 2천57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든 것이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딕스 스포팅 굿즈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순이익은 거의 80%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회사는 주당 순이익이 5.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80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업종별로 금융과 통신,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올랐고, 헬스,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의 단계적 축소) 가능성이 증시에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테이퍼링 논의는 걱정거리이다"라며 "인플레이션 계속 뜨겁고, 경제 지표가 계속 혼재될 경우 테이퍼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이 준비되지 않은 경제에 테이퍼링을 강요할 것 같지 않으며, 델타 변이의 증가로 전망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6%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9%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5%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도 상품별로 엇갈렸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6% 하락한 배럴당 67.53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21% 오른 71.20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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