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심포지엄 대기 속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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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26 22:55   수정 2021-08-27 06:56

뉴욕증시, 잭슨홀 심포지엄 대기 속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다음날로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3포인트(0.21%) 오른 35,480.83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2%) 하락한 4,495.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05%) 오른 15,049.36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은 고점 부담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할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CN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연준이 이를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에서 강한 증가세를 계속 보게 된다면 이러한 조정을 올해 보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조만간 시작해 내년 3월 말까지 끝마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될지 여부를 연준은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6.6%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6.5%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 증가보다 소폭 낮았다.

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에 6.3%를 기록한 후 2분기에 6.6%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기업들의 사업장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정부의 대규모 지원 등에 힘입은 바 크다.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연일 경신해갔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에 소폭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증가한 35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35만 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4만8천 명에서 34만9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히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이번 주 남은 기간에 연준의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할 것"이라며 "연준에서 예상하지 못한 발언이 나오거나 혹은 S&P500지수가 4,500고지를 넘거나 혹은 넘어서지 못할 경우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7%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5% 하락한 배럴당 67.23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0% 떨어진 71.38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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