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치밀 유방, 유방암 위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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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27 08:41  

"노년기 치밀 유방, 유방암 위험 40%↑"

"노년기 치밀 유방, 유방암 위험 4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노년기에 유방 조직의 밀도가 매우 높으면(extremely dense breast tissue) 유방암 위험이 40%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다이애나 밀리오레티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유방 조직 밀도가 매우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39%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65세 이상 여성 약 20만 명의 유방 X선 영상과 유방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 중 35%는 75세 이상이었다.

전체적으로 32%가 고도 또는 초고도 치밀 유방이었고 56%는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25 이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과체중 여성의 64%가 고도 또는 초고도 치밀 유방을 가지고 있었다.

분석 결과는 65~74세 여성 중 고밀도 또는 초고밀도 유방 조직을 지난 여성은 BMI와 무관하게 저밀도 유방 조직을 지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조직 밀도가 높고 BMI가 25 이상인 여성은 유방 밀도가 낮고 BMI가 25 이하인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39% 높았다.

75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 고도 또는 초고도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23%, 여기에 BMI도 25 이상인 여성은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은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7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 X선 검사를 권고도 반대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결과에 비추어 75세가 넘어도 유방조직 밀도가 높으면 유방 X선 검사를 의사와 상의해 보도록 연구팀은 권고했다.

유방은 유선, 유관 그리고 지지조직(supportive tissue)인 치밀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치밀 조직은 유방 X선 영상에서 투명한 검은색으로, 치밀 조직은 흰색으로 나타난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따르면 여성은 10명 중 1명이 밀도가 매우 높은 유방조직을 가지고 있고 또 다른 10명 중 1명은 유방이 거의 전부가 지방 조직이다. 나머지는 치밀 조직이 많거나 아니면 비치밀 조직이 많다. 치밀 조직이 많으면 유방 X선 영상에서 종양을 찾아내기가 어려워진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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