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윌·RIST와 폐열발전 기술 실증 공동개발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27일 대전 대덕구 이노윌 본사에서 이노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폐열발전 기술 실증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사업화 지원(포스코에너지) ▲ 폐열발전시스템에 대한 설계와 열교환기 설비 제작(이노윌) ▲ 실증 설비에 대한 평가(RIST)로 진행된다.
폐열발전은 제조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외부 공기를 가열시킨 후 이 공기로 터빈을 구동해 발전하는 시스템이다.
물 또는 물보다 낮은 끓는점을 가진 유기물을 사용해 스팀을 만들어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성이 복잡해 유지보수가 어렵고 투자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포스코에너지가 이노윌과 실증하는 폐열발전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공기를 직접 가열해 터빈을 돌리는 '에어터빈' 기술이 활용된다. 에어터빈 기술은 시스템 구성이 간단해 투자비가 적으며 고효율 설비로 유지보수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실증을 통해 폐열발전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폐열발전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2월까지 폐열발전의 기술과 경제성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제철소 등 에너지 소비가 많아 폐열발전 적용이 가능한 시장부터 점진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다(多)소비 사업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재활용 기술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특히 버려지던 폐열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폐열발전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는 게 포스코에너지 측 설명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폐열발전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에너지효율 향상이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 상생으로 동반성장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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