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대만 여당 안보대화에 "잘못된 신호 주지말라"

입력 2021-08-27 18:39   수정 2021-08-27 18:48

中, 일본-대만 여당 안보대화에 "잘못된 신호 주지말라"
외교 대변인 반발…"日, 대만 관련 죄책 있으니 언행 신중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27일 일본과 대만 집권당인 자민당과 민진당이 화상으로 안보대화를 진행한데 대해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대만독립 세력을 향해 잘못된 신호를 주지 말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측은 (중국의) 수교국이 대만과 어떤 형태로든 정부간 왕래를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만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일제가 대만을 식민 통치했던 사실과 관련, "일본 측은 대만문제에서 중국 인민에게 역사적인 죄책이 있기에 특히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말했다.자오 대변인은 또 일본 방위성이 최근 중국의 해양 영유권 주장 및 관련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아동용 방위백서를 발간한데 대해 "일본 측은 역사를 확실하게, 정식으로 반성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자국민, 특히 다음 세대를 오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백서 발간과 관련해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요구('항의'의 의미)했다"며 "일본 측이 미성년자에게 외세의 위협을 부각시키며 대립을 부추기는 것은 전혀 건설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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