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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이스라엘 신규확진 또 최다…절반이상 18세 미만

입력 2021-09-02 18:09  

'위드 코로나' 이스라엘 신규확진 또 최다…절반이상 18세 미만
사흘째 1만명 넘어…"부스터샷 영향으로 중증 환자는 감소세"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봉쇄나 이동 제한 없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중증 환자 수 등 다른 감염지표는 차츰 안정세를 보인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하루 신규확진자가 1만1천187명 보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나온 기존 역대 최다(1만947명)보다 200명 이상 늘어난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1만313명을 비롯해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사흘 연속 신규확진자 수가 1만 명 선을 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천658명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18세 미만 연령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난 6월부터 이어져 온 중증 환자 증가세가 확연하게 둔화했다.
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9일 753명, 30일 750명, 31일 710명에 이어 이달 1일 675명, 2일엔 666명으로 단기간이지만 확연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이런 중증 환자 감소세가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12일 면역력이 저하된 장기이식 환자 대상 3차 접종을 시작했고, 같은 달 30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일반 국민 접종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12세 이상 모든 연령대의 부스터 샷 접종이 가능해졌으며, 지금까지 235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감염 확산 또는 통제를 나타내는 지표인 재생산지수도 지난달 31일 1.09에서 1일 1.07로 낮아졌다.
이스라엘의 인구(약 930만 명) 대비 백신 1회차 접종률은 64%(약 599만여 명), 2회차 접종률 59%(약 549만여 명)다.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는 대략 99만 명 선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이 닥쳤지만, 이동 제한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동·청소년의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2회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접종자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함께 미접종자의 실내 공공장소 출입 제한 및 수용인원 제한 등 최소한의 수단만 동원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본격적인 4차 유행 상황 속에 이달 들어 전면적인 등교 개학도 강행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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