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영구적 봉쇄 불가능"…'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나

입력 2021-09-03 09:42   수정 2021-09-03 09:43

베트남 총리 "영구적 봉쇄 불가능"…'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나
의료 전문가 간담회서 "코로나 완전 통제 어려워 상황에 맞춰 적응해야"
4차 유행 확진자 48만2천498명으로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중인 가운데 총리가 영구적 봉쇄는 불가능하다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3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이틀전 의료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사회와 경제가 처할 어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봉쇄와 격리에 머무를 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을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방역에 과학을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 민 찐 총리가 코로나 대응의 지향점을 기존의 종식 대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시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기관장들과 간담회에서도 이같이 발언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23개 시·성에서 봉쇄 등 강도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중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역에서 확진자 1만3천186명과 사망자 271명이 추가됐다.
호찌민에서 확진자 5천963명이 나왔고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각각 4천504명, 803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8만2천498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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