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판매 작년보다 1%↑…반도체 수급난에 증가세 둔화

입력 2021-09-03 10:20  

8월 수입차 판매 작년보다 1%↑…반도체 수급난에 증가세 둔화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치며 증가세가 둔화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2천116대로 작년 동월(2만1천894대) 대비 1.0% 증가했고, 7월(2만4천389대)보다는 9.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1∼8월 누적 대수는 19만4천26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일부 브랜드의 공급 부족과 물량 부족으로 8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734대로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5천214대로 2위였고, 아우디(1천341대), 폭스바겐(1천305대), 볼보(1천152대), 미니(969대), 쉐보레(946대), 렉서스(933대), 포르쉐(657대), 혼다(518대), 토요타(467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벤츠는 작년보다 11.7% 증가한 반면 BMW와 아우디는 각각 28.1%와 33.7% 감소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집계에서 제외된 테슬라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천431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3천132대가 등록됐다. 이어서 폭스바겐 티구안(1천14대), BMW 5시리즈(960대), 벤츠 S클래스(831대) 등의 순이었다.
트림별 판매량은 벤츠 E250이 1천586대로 가장 많았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20대), 쉐보레 콜로라도(661대), 렉서스 ES300h(573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가 1만8천117대로 전체 수입차 중 81.9%를 차지했고, 미국차 2천81대(9.4%), 일본차 1천918대(8.7%)였다.
특히 일본차와 미국차가 작년보다 각각 35.7%와 34.8% 늘면서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1천359대로 51.4%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6천353대(28.7%), 디젤 2천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76대(4.9%), 전기 378대(1.7%) 순으로 많았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작년보다 각각 209.6%와 83.9% 증가한 반면 디젤은 62.2% 감소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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