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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에 반려견 절도 급증…심적고통 감안해 처벌

입력 2021-09-03 19:40  

영국 코로나19에 반려견 절도 급증…심적고통 감안해 처벌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에 반려동물을 훔쳐 되파는 범죄가 급증하자 정부가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영국에선 오랜 코로나19 봉쇄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반려동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어떤 종은 가격이 89%나 올라갔다. 그러자 반려견 절도가 250%나 증가했다고 더 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처벌 강화 요구가 높아지자 영국 정부는 반려동물 도난은 단순한 재산 상실과는 차이가 크고 심적 충격이 따른다는 점을 반영한 새 법을 만들어 내년에 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최고 형량은 일반 절도와 마찬가지로 7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려동물 절도라는 특정 항목이 생기면 실제로 받는 형량이 전보다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엔 절도품의 가격이 형량을 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
반려동물 절도 10건 중 7건은 개이고 지난해 개 절도는 2천건에 달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반려동물 절도죄는 동물이 단순한 재산과는 차이가 크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 경찰이 동물 절도범을 체포하는 데 추가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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