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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당들, '성희롱 혐의' 방송 진행자 복귀에 보이콧

입력 2021-09-03 21:34  

오스트리아 정당들, '성희롱 혐의' 방송 진행자 복귀에 보이콧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에서 성희롱 혐의를 받은 언론인이 이전에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 복귀하자 여러 정당이 출연을 거부하고 나섰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타블로이드 언론 '외스터라이히'의 발행인 볼프강 펠너(66)는 전날 이 회사의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인 '펠너! 라이브'에 복귀했다.
그는 앞서 잇따른 성희롱 혐의에 지난 5월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에도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복귀 방송에서 내부 감사 결과 잘못한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펠너의 복귀에 현 오스트리아 연립 정부의 한 축인 녹색당은 반발했다.
지크리트 마우러 녹색당 의원은 현지 매체에 "(펠너가) 직접 감사 업체에 의뢰한 조사는 심각한 혐의를 반박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며 "그것은 법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여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녹색당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인 사회민주당과 '신오스트리아와 자유포럼'(NEOS) 역시 자당 출신 정치인들의 출연을 계속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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