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대중을 오도하는 잘못된 행동 중단해야" 이례적 촉구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중국산 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태국 내 비판이 양국 관계를 훼손한다면서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태국에 공급한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중국 정부의 호의와 진정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및 태국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대사관 측은 이어 지난달 칠레 및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에서 시노백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 대응 효과는 각각 86% 및 최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노백이 일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질 낮은 백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우리는 (시노백 백신을 평가절하하고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이런 심각한 잘못된 행동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돈 쁘라뭇위나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도 이번 주 의회에서 진행된 총리 및 5개 부처 장관 불신임안 토론 과정에서 야당이 시노백 백신에 대해 대중을 오도하는 거짓 정보를 주장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시노백 백신 효능을 평가절하하는 행동들이 친구와의 좋은 관계에 타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잘못 대응했다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시노백 백신이 효과가 낮다고 비판해 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중 절반가량이 시노백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태국에서는 첫 대상자인 의료진이 대부분 시노백 백신을 맞았지만 이들 중 수백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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